성공하는 방법중 노력이 99%라는 말은 어렸을적부터 부모님과 선생님께 귀에서 피가 나도록 들었읍니다. 요즘 식당경기가 좋지 않아서 여기저기 곡소리나는 세상에 핫플레이스로 뜨는 곳이 있다하는데...
전에도 몇번 방문했었던 둘루스 9292 Shabu 입니다. 새로 인수하신 사장님께서 편백나무찜을 소개하시더니 곧이어 월남쌈 추가에 최근엔 마끼류를 또 추가하셨다는 기사를 보고 바로 댕겨왔읍니다
뜨헉. 뭔 일이여? 아틀란타 주민들이 주중 점심시간에 여기 다 모여있는 것이 아닌가? 넓은 식당이 거의 만석입니다. 이제 슬슬 몸을 풀어볼까요?
부페집에 가면 셀러드를 먼저 먹는 것이 국룰이라 했지요. 개소리 같으니라고..이름을 알 수 없지만 어디선가 본 것만 같은 야채들을 모두 쌩까고 저의 최애 핫푸드 코너로 직행. 왠만한 떡볶기 전문점 싸다구를 날릴것 같은 중독성이 강한 국물떡볶기, 기름 떡볶기와 내장이 100% 당면으로 이루어진 야끼만두에 떡볶기 국물을 흠뻑 적셔서 한접시 에피타이저로...이놈의 입맛과 정신연령은 중.고등학교때 멈춘것같습니다
요기있는 오뎅들과 만두를 종류별로 고루고루 담아다가 칼국수, 수제비와 함께 다진마늘, 핫쏘스와 함께 테이블에서 끓고 있는 다시다 국물에 한소끔 끓여줍니다. 크허 이쯤되면 흑백요리사에 나가도 될 것 같습니다.
새로운 메뉴입니다. 켈리포니아롤, 슈림프 뎀뿌라롤과 게맛살롤이 있는데 쿠알러티가 일식부페보다 뒤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국수, 떡, 밥으루 발란스있게 탄수화물을 보충해 주니 슬슬 배가 불러오는데...
갈때 가더라도 수정과 한잔쯤은 괜찮잔여? 한잔 마시니 개운한 입맛으로 인한 전투력이 또 상승하네요. 여기서 멈추었어야하는데...총각김치를 듬쁙 올려 비빔냉면을 한그릇 또 때려부렸네요.
미련한 곰탱이 같으니라구...숨이 안쉬어져. 주중 점심에 20불미만의 가격으로 이렇게 배부르게 골고루 먹을 수 있다니 이건 실화가 아닐거야...가성비 극강을 넘어 왠지 오늘 본전이상 뽑았다는 생각에 제자신이 대견하고 오늘 돈벌었다하는 뿌듯함. 이러니 손님들이 몰릴 수 밖에...저도 사무실을 이근처로 옮겨야할듯.
이렇게 새로운 추가 메뉴에 진심이신 사장님의 끝없는 노력이 성공으로 가시는 원동력이 되실거라 생각이 드네요. 실내TV에 제가 자주 보는 몇 백만 구독자수를 가진 외국인 유튜버도 여기 다녀간 것도 보입니다. 담엔 뭘 또 추가하실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