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하면 아틀란타에서 삼봉이 빠질수없죠. 지난 1년간 몇몇 냉면집들이 오픈해서 (둘루스의 황소고짚, 스와니의 109삼겹 그리고 최근오픈한 좐스크릭의 우촌) 하나하나 다 먹어보았지만 역시 다시 삼봉으로 돌아왔읍니다
제가 자리를 비운사이 걱정했지만 역시 삼봉은 저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읍니다. 주문후 바로 육수를 한잔 쭈욱했읍니다. 역시 삼봉육수는 명품육수답게 전혀 니글거림이 없었읍니다. 조금후 나온 비빔냉면과 물냉면 그리고 LA 갈비콤보....이거이 얼마만이냐하며 비빔냉면을 한입에 담는순간 왜 이고생을하며 더 맛있는 냉면을 찾아 여러곳을 헤메고 다녔나하는 허탈감마저 들게하는 그런맛이 였읍니다. 냉면의 생명인 면발 역시 베어물고있는 이빨들에게 쫄깃함이란 과연 무엇인가를 일깨워주고 있었읍니다.
콤보에 따라온 갈비역시 적당히 간이베였고 그녀의 입술처럼(?) 부드럽고 달콤했읍니다. 비빔냉면 한그릇과 육수 3컵 그리고 콤보갈비 2조각을 모두 삼킨후 밀려오는 포만감. 역시 구관은 명관이었고 형만한 동생은 없다가 맞는 말인것같습니다. 점심때는 기다려야하지만 저녁때는 그래도 좀 한가해서 더 좋았읍니다.
나오는길에 옆집에 Confections가 오픈한것을 발견하고 들러서 빵몇개 씹을까 고민하다 배가불러서 다음기회로 미루기로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