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 맛객"님께서 몇 일전 글 올리신 것 보고 저도 서울갈비 방문해보았습니다.
같이 간 사람은 돈까스를 시키고, 저는 물냉면을 주문했습니다.
냉면의 육수가 좀 진하기는 했는데, $8.99이면서, 양도 많고, 전체적인 맛도 꽤 괜찮은 수준이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음식이라는게 모든 사람에게 같은 느낌을 줄 수 없어서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운데, 요즘 아틀란타에서, 정말 최소한도의 수준도 안되는 음식을 내놓는 식당을 몇 번 경험하고 나니, 이런 정도의 식당은 꼭 추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 런치스페셜하면 원가에 부담을 느끼셔서 그런지 음식과 반찬의 양을 최대한 줄이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곳은 반찬도 아낌없이 내놓는다는 느낌을 받아서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같이 간 사람이 주문한 돈까스도 조금 먹어보았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소스가 약간 특이한 느낌이 들었는데,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맛이 이상하다는 뜻이 아니고, 특유의 개성이
있는 소스였습니다.
근데, 혹시 제 글을 보고 방문하시게 될 분들이 가실때까지 서울갈비 주방장님이 안바뀌어야 할텐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