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 입니다. 저의 후기를 읽어주시는분들께서 궁금하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핏줄이 막혀라 먹으러 댕기던 녀석이 한동안 뜸해서 혹시...설마...건강에는 아무런 문제없고 다만 업무가 많아서리 일 마치고 지쳐서 집에가서 방콕하는 나날이 계속 되다보니 걍 게을러져서 그랬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래서 간만에 댕겨온곳. 상호하고 메뉴가 전혀 딴판인곳, 거기가면 한국에서 오신 냉면고수가 있을것만 같은곳. 몇달전 스와니에 오픈한 바로 이곳 되시겠읍니다

111번 빠져 Horizon Dr 만나는곳 (PCB bank, Cow Wow, 삼봉냉면 건너편)에 위치한 오장동입니다. 오장동 이라면 한국의 냉면의 성지인데 간판에는 까츄, 스시, 누들...뭐지?

내부는 넓직 깔끔한데 손님은 별로...불안함이 몰려 드는데 아차! 지금이 11시 30분. 그럴만 하쥬? 하긴 아침을 재끼시는 분들만 한끼를 챙기는 시간이죠

오 갓! 이 착한 가격 좀 보소. 가격을 보니 2개 주문해도 부담없는 가격 (팁도 없읍니다). 결정장애를 극복하고 소바 & 미니카츠로 결정.

적어 보일수도 있지만 소바가 2층. 감사하게도 소바 한짝마다 살얼음이 가득한 쯔유 (2개 쯔유주심)가 나오는 섬세함까지 신경쓰신 흔적이 보이고 와사비와 잘게 썰은 파, 그히고 강판에 갈은듯한 무우까지 갖출것은 지델루 갖춘 한판. 미니 돈까츄는 손바닥 만한해서 섭섭하긴 하지만 요즘 소바 두짝에 $12불에 먹을수 있는곳도 드문데 이한판이 $12불이라면 돈까츄는 작지만 덤으로 생각하면 횡재한 느낌.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도 있지만 이것은 절대 비지떡이 아닌 원단 소바의 맛입니다. 탱글한 면발도 좋지만 짭쪼름한 쯔유에 강판에 졸라 갈아된 무우(믹서에 간 무우가 아님)에 송송 썰은 파까지 잘 말아먹으니 먹는동안 만은 이여름 무더위를 잊게 합니다. 쯔유가 너무 맛있어 원샷 때리고 싶으시다면 와사비를 잘 섞으세요. 아님 눈물이 앞을 가리는 시각장애를 격으실수도 있읍니다.
냉면 전문점이 아닌 다른종류의 오장동이였지만 착한 가격과 훌륭한 조합으로 이따금 들리고 싶은 마음이 들게하는 식당입니다. 담엔 모듬까츠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