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은 푸른 뱀의 해라는 말을 이미 여기저기서 많이 들었을 텐데요. 호랑이나 용, 말 등 십이지(十二支)의 다른 동물과 비교하면 뱀은 우리에게 덜 친근한 동물일 거예요. 뱀 하면 무섭다는 생각부터 하는 사람도 많을 거고요. 그런데 뱀은 옛날부터 번영과 생명력의 상징이었다네요.
뱀이 성장하면서 허물을 벗는 모습이나 겨우내 죽은 듯 겨울잠을 자다가 깨어나는 경이로운 동물.
한 번에 10여 개의 알을 낳는 특성은 풍요와 번영의 상징으로 해석됐고요. 민간 신앙에서는 뱀을 신성하게 여기기까지 했습니다.
현대 과학과 의학에서도 뱀은 소중한 존재로 꼽혀요. 뱀의 독에서 유래한 물질이 치료제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고 있기 때문. 뱀독에는 다른 동물의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도록 진화한 다양한 물질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옮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