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에서 조산사(midwife)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직종 중 하나로 꼽혔다.
3일 연방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의 지난해 조산사 고용 및 임금 현황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와 뉴욕, 조지아주가 고용 규모와 평균 임금이 가장 높은 상위 3개 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와 뉴욕이 조지아 인구의 두 배 가량임을 고려하면 조지아 조산사 고용 인력이 상당한 수준이다.
전국 조산사 취업자는 6960명으로 조지아에서 일하는 인력이 310명이다. 이중 230명에 달하는 대다수 조산사 인력은 애틀랜타-샌디 스프링스-라즈웰의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집중돼 있다. 이곳은 전국 두 번째로 조산사 취업자가 많은 대도시 지역으로 꼽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의료인력 이탈이 가속화된 가운데 조산사 역시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 노동통계국은 2032년까지 조산사 일자리가 38% 더 생겨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간호사와 달리 조산사는 평균 연봉이 높게 책정돼 있어 인력이 더욱 몰릴 수 있다. 조지아주 조산사의 평균 연봉은 12만 4020달러로 시간당 59.63달러를 번다. 간호사 평균 연봉인 9만 달러보다 높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지난 1월 애틀랜타에서 10만 달러 이상 버는 고연봉 직업군에 조산사를 선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