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견조한 흐름을 보였던 노동시장이 하반기에 냉각될 경우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커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1일 “노동시장이 지나치게 빨리 식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구직이 어려워지면 상반기 고공행진을 벌였던 증시에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평가했다.
뉴욕증시 주요 주가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상반기에 14.48%나 상승한 가운데, 하반기를 맞이한 뉴욕 증시는 이번 주 발표될 6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과 실업률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지난해 한때 3.4%로 내려갔던 실업률은 지난 5월 전월치와 전문가 예상치(3.9%)보다 높은 4.0%를 기록했다. 미국의 실업률이 4%까지 오른 것은 2022년 1월 이후 처음이었다.
전년 동기인 2023년 5월의 3.7% 대비 0.3% 포인트나 상승했다. 지난달의 3.9%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연방 노동부는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6월 9∼15일 주간 183만9,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8,000건 늘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이는 2021년 11월 7∼13일 주간(197만4,000건)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찰스슈와브의 케빈 고든 수석 투자전략가는 실업률이 한번 오르기 시작하면 다시 낮아지기는 매우 어렵다고 우려했다.
뱅크레이트의 마크 햄릭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상반기에 월평균 25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면서, 6월 고용 상황에 대해 실업률이 꾸준한 흐름을 보이는 반면 고용은 약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들 주요 지표 중 하나라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고용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간 월스트릿저널(WSJ)은 “노동시장이 천천히 식었을 때조차 침체로 끝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면서, ‘이번은 다르다’는 연방준비제도(FB·연준)의 기대와 달리 노동시장이 고통 없이 재균형을 찾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노동시장이 실업률 4% 수준에서 지속 가능한 균형 상태를 유지할지, 혹은 기존보다 실업률이 대폭 오른 뒤 침체가 닥쳤던 역사적 전례를 따를지 문제라는 것이다.
연준은 기업들이 고금리 상황에서 해고 대신 구인하지 못한 일자리를 없애는 식으로 대응할 것으로 봤으며, 현재까지는 이러한 흐름이 나타나면서 임금 상승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현상)도 완화되고 있다.
다만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지난 1월 “이는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고 말하는 등 어느 수준이 되면 고통스러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윌밍턴트러스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루크 틸리는 증시 전망과 관련, 밸류에이션(가치평가)에 대해 매우 주의하고 있다면서 최근 상승장을 주도한 ‘매그니피센트7(M7)’ 대신 그동안 저평가된 섹터에 주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06년 당시 금리가 고점을 찍은 뒤 18개월 후 경제가 흔들린 전례가 있다면서 “지금과 2007∼2008년 침체 초입 간에 유사점이 매우 많다고 보지는 않지만 금리 인상 이후 침체가 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점을 생각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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