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ANTA TALK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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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

가장 저렴하고 미국스런 breakfast

  • 음식점 정보
  • 아틀란타 맛객
  • 12/23/2024

처음으로 제가 쓴글을 읽은 분으로부터 제보(?)를 받았읍니다. 저한테 직접제보를 주신것은 아니고 Atlanta Talk Talk으로 이메일을 통해서 추천을 받은것입니다. 입이 마르도록 맛집 추천을 부탁드렸는데 감격스럽게도 첫 추천을 받은것이지요. 가장 미국스런, 그러면서도 가격이 저렴하다는...조아써!

집값 겁나 비싼 Peachtree Corners에 떡하니 위치한 JR's Log House입니다. 왠지 산장 분위기의 이 통나무 식당은 50여년을 이자리에서 영업을 해오고 있었다하네요. 

6601 Peachtree Industrial Blvd, Peachtree Corners, GA 30092

실내분위기나 인터리어도 마치 골드러쉬 시기때에 로키산맥 구석탱이에 있을것만 같은, 왠지 여기는 주차가 아니라 말을 밖에 묶어놓고 들어와야 할것같은 느낌. 놀라운것은 어디를 둘러봐도 모든 손님이 100% 백인뿐이네요. 몇몇 종업원을 제외하곤 동양계, 남미계와 흑인은 한명도 찾아볼수 없었고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동네 노인분들의 아지트로 사용되고 있는것처럼 보일을정도로 연령대가 좀 높습니다. 

그레이비 비스켓을 주문했는데 비스켓이 고등어 자반처럼 배가 갈려서 두쪽으로 나오는데 일반 미국 restaurant 비스켓보다 훨씬 더 비스켓이 폭신폭신 합니다. 소식좌로 잘 알려진 "세상에 이런일이"의 박소현씨 5명이 나누어 배터지게 먹어도 될만한 싸이즈의 그레이비 비스켓(2개)가격이 심지어 $5.25. 

(비스켓 2개에 그레이비 얹어먹으면 배터질 수준. ㅋㅋㅋ)

해쉬 브라운도 주문해 봤는데 양이 장난이 아닙니다. 씹어보지 않아고 쬐려만봐도 겉바속촉의 식감이 바로 전해지는 비주얼입니다. 주위의 시선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여기에 핫쏘스와 케찹을 아낌없이 뿌린후 비벼비벼 그레이비의 느끼함을 잡아주니 역시 조선사람은 이렇게 먹어야 속이 풀리는것도 같고 먹은것같다하는 느낌이 듭니다. 

전혀 음식이나 실내 분위기가 fancy하거나 luxury하진 않지만 음식이 푸짐하고 가격 또한 착해서 동네 아저씨, 아주머니,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해뜨자마자 몰려드는것 같습니다. 한국으로치면 노포에서 5천원짜리 해장국 한그릇 때린 느낌입니다. 식객의 만화가 허영만 선생께서 오셨다면 좋아하셨을 만한 50년전의 맛을 그대로 지켜오는 미국식 가정식백반 Jr's Log House, 저도 추천드립니다.

이식당 추천 해주신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그분처럼 혼자만 알고 계시는 숨은 맛집, 앞으로도 많은 추천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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