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돔, 참돔, 강성돔, 옥돔, 뱅에돔의 공통점은 도미의 종류라고 도시어부를 통해 귀에 피가 나도록 들었는데 둘루스에 새로운 돔이 나타났다는 정보를 입수한 후 주소를 물어물어 찾아갔읍니다. 여기서 말하는 새로운 돔이란 이바돔인데 도미의 종류가 아닌 대한민국 넘버원 감자탕 전문점 프랜차이즈라고 합니다
뭐여? 주소데로 찾아갔는데. 그양 (The Lamb) 아닌겨? 여긴 둘루스 Satellite Blvd 파리바게뜨몰 끝에 위한 그자리(?)인겁니다. 정보원인 후배에게 잘못된 정보로 인한 구타충동(?)을 느끼는 순간 눈에 들어온 입구의 광고가 있었으니...
여기가 맞는가벼...이로서 그 정보원은 목숨부지하고 삶을 이어가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그 양일때 와보진 못했지만 확실히 명동칼국수때와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약간 어두운 분위기에 테이블 위에 설치한 조명으로 음식에 더 집중하라는 사장님의 배려가 있는듯. 사장님께선 간판과 실내 싸인은 곧 바뀔거라하시는데 사장님이 왠지 낯이 익으신분이라....연예인? 아무리 생각해도 다 죽은 뇌세포를 다시 살릴수는 없는 법. 순간.... 오호라~. 이분은 20여년전 도라빌쪽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술에 찌든 속을 풀어주시던 양평해장국 사장님!
감격적인 만남을 뒤로 하고 국밥의 장인이 하시는 식당에 왔으니 감자탕은 훗날에 먹기로 하고 소머리국밥을 주문했읍니다. 얼마전 나X곰탕에서 먹었던 소머리국밥과는 베이스가 틀려요. 나X곰탕은 곰탕베이스인데 반해 여긴 설렁탕베이스인겨. 시원한 국물이 아닌 진한 국물에 머릿고기(쪼금이긴 하지만), 뽈살 그리고 당면이 들어 있는데 한숟갈 떠보니 이건 못참어.
찰떡 궁합인 흰쌀밥에 뽈살을 올리고 씹어주다가 반찬으로 제공된 석박지 하나 같이 먹어주면 이맛은 저세상 맛인겨. 뽈살의 쫄깃쫄깃함과 흰쌀밥의 찰짐이 이빨에 무한감동을 선사합니다. 알차게 한숟갈 씹고는 국물을 한술 떠먹었더니 이거슨 해장을 해주는것이 아니라 술을 부르는겨.
시중에선 판매하지 않는다는 이바돔 막거리를 딱 한잔만 하는겨. 한잔만 마셨는데 왜 이리 기분이 좋아지는걸까? 기분이 삼삼해지고 문을 나서는데 남성 두분이 먹다가 잠깐 담배피우러 나가신 테이블위의 감자탕전골을 보면서 느낀 것이 있읍니다.
꼭 다시와서 저거 먹어봐야겠다!!
공부를 이렇게 계획적 전투적으로 했으면 지금쯤 뭐가 되어도 되엤을테 말입니다. 쩝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