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인의 도움으로 아래 동영상도 보여드립니다. 저의 이런 노력을 여러분들이 알아주실려나.....ㅋㅋㅋ
닭들에게는 이곳 남부가 그야말로 지옥일 것 입니다. 전통적으로 아침부터 밤까지 마치 멸종을 위한 것 처럼 닭을 먹어대죠. American Deli, WNB등 이지역 출신 프랜차이즈들에다 CM Chicken, B.B.Q Chicken, 교촌치킨등의 한국브랜드까지 닭과의 전쟁선포가 이루어진지 오래되었읍니다. 이런 와중에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곳에 댕겨왔읍니다
바로 여기...무심코 지나칠땐 외관이 아이스크림집 같은, 스와니 곰샤부, 커피빈, 소공동 순두부가 위치한 바로 그곳입니다. 조금은 이른 저녁시간인데도 북적북적함이 멀리서도 느껴져서 걸음을 재촉합니다
어렸을적 동네마다 있던 그런 치킨식당처럼 정겨움이 느껴지는 이곳. 다행히 웨이팅없이 하나 남은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는데..저 양동이의 정체는? 치킨과 띠어놓을래야 띠어 놓을수없는 맥주양동이. 5병에 12불이면 이건 미친것이던지 메뉴에 오류가 있는듯...허지만 가격은 사실로 확인됨.
여기 사장님의 7년 내공을 볼까요? 사장님께서 한국가서 배워오셨다는 감자튀김 되겠읍니다. 범상치않은 비쥬얼의 감자튀김을 안주삼아 하나 먹어봤는데...오마이 가뜨...한국이 반도체, 가전재품, 자동차도 잘 맹길지만 외식문화가 여기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발달되었는데, 그곳에서 배워 오셨다는 얘길 듣고 무심코 입으로 입장시켰는데, ....이늠이 사람을 잡아요. 짭조름하면서 마늘맛이 강한것이 치즈향도 품었고 뒷맛은 달달한것이 요물이여........
첫빠따부터 감동의 도가니이니 오늘 주문한 치킨과 피자(도대체 3명이 얼마를 주문한겨?)가 더욱더 기대됩니다
감자튀김 쏘스까지 손가락으로 쪽쪽 빨아 먹고있을 무렵 당도한 제 취향저격용 마늘 간장 순살치킨(위)와 젊은이들에게 인기라는 스노우 치즈 순살치킨(아래)입니다
손가락을 쓰지않고 고급스럽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외에 누가 많이 쳐먹었는지 증거(뼈)가 남지않아 닭잡아먹고 오리발 내밀기에 딱입니다. 순살치킨의 또 다른 매력은 재수없을 때 가끔 걸리는 뻑뻑한 가슴살이 없는, 닭의 넓적다리살로인한 부드러움과 촉촉함입니다. 닭고기의 촉촉함과 한국서 배워오신 특제쏘스가 함께 어우러지니 왜 많은 교포들이 역이민을 고려하는지 알수있을것 같습니다
80%가량 배가 찼을때 오늘만찬의 화룡점정을 찍을 불고기 피자입니다. 치즈가 가운데로 몰려있는데 크러스트쪽도 뽀송뽀송해보여 빨리 씹어보고픈 마음뿐입니다
쭈욱쭈욱 늘어지는 치즈를 보니 덜 떨어진 사람처럼 침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늘어진 치즈까지 후루룩 거리며 한입 먹어보니 치즈의 맛이 여느 피자보다 고급지고 도우뿐아니라 크러스트부분까지 식감이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큰 결심으로 사장님께서 한국가셔서 배워오신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주문한 음식 하나하나가 여느 곳과는 다른 고급스러움이 느껴지고 느끼함보단 아까 남긴 감자튀김 쏘스에 대한 그리움만 남습니다. 이래서 이곳이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는 것 같습니다. 열공 후 배운것들을 모두모두 남들에게 퍼주시는 친절한 사장님.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