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뭔지를 아신다면 당신은 최소한 4, 50대일것입니다. 어렸을 적 스티커를 모으려 죽어라 사대던 바로 그 롯데 "왔다쵸코바"입니다. 맛은 기억이 없지만 그넘의 스티커땜에 엄청 사먹었던 것으로 기억이 되고 아마도 이후 좋다는 표현을 할때 "이거 완존 와따야"라는 말이 생겨난것 같습니다(?).
그런데 영어에도 이런 표현이 있었으니.....California의 In-N-Out Burger처럼 Texas하믄 떠오르는 대표적인 햄버거체인이 바로 Whataburger입니다. 그런 Whataburger가 Buford를 비롯한 조지아 북부지역에 우후죽순처럼 오픈을 하길래 궁금해서 다녀왔읍니다
바로앞 주차장이 비어있는것은 불길한 징조인 것인가? 엄습하는 불안함을 억누르며 그래도 Texas에서 왔다하니 왠지 패티의 양이 엄청날 것 같은 희망을 가지고 입장.
메뉴 중 다른 것은 식빵으로 만든 햄버거가 있다는 것 이외엔 별 다른 것은 눈에 띄지 않아 쎄트메뉴 #1으로 가보는 것으로.
비쥬얼은 레터스을 엄청 넣고 마요네즈를 아낌없이 넣은 군데리아 수준. 헐....
그동네는 소를 많이 키워 햄버거의 패티도 엄청날거란 희망은 무참히 짓밟혀졌고 보기만해도 총각김치를 우걱우걱 먹어야할 것 같은 니글니글함이 물밀듯이 몰려왔읍니다. 원래 그런 것인지 아니면 운송 중 문제가 있었는지 빵도 낣작하고..마치 버거킹의 Whopper를 누가 실수로 깔고 앉았을때의 그런 비쥬얼.
맛은 생긴데로 니글함의 극치이고 패티도 번도 만족 스럽지 못했읍니다. 감자튀김마저 어젯저녁에 튀긴 듯 눅눅했고...아이구 기대를 너무했던 탓일까요?
"왔다"하면 좋은거라 믿고 살아왔는데 "왔다"랑 "Whata"는 다른건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