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과 남미인들과는 이곳 이민 생활에서 뗄레야 뗄수없는 공생 관계입니다. 그들의 노동력없인 한국인 사업체를 운영하기 힘들죠. 그뿐이겠읍니까? 가끔 먹어주는 멕시칸 음식은 왜 이리도 입맛에 딱딱 맞는지...그래서 재방문 했읍니다.
바로 이곳. 둘루스 H Mart 몰 앞건물 (국가대표 떡볶기가 위치한)입니다. 간판은 바뀐 것이 변함이 없건만..이대로~먹어야만~하는가? 나는~무슨 말을~했던가~ 그럼 이만 입장.
요랬던 우리 애가...
요렀게 옆가게까지 확장 해부렀네요. 주말 저녁엔 거의
웨이팅이 있었는데 이젠 그런 걱정일랑 붙들어 메야겠네요.
이식당을 자주 찾는 이유는 바로 위 메뉴에 있는 돌로 만든 절구에 나오는 El Dorado Molcajete 때문입니다
요거이 실물인디..스테이크가 4장, 닭고기 4개, 퀘사디아 (치즈품은 밀전병), 멕시칸 쏘세지, 아보카도, 커다란 고추, 밑둥이 살찐 대파를 불에 달군 돌절구안에 차곡차곡 쌓은 후 매콤한 궁물을 부은 후 나온 아름다운 자태. 이거시 혹시 4인분인가 하실 수도 있겠으나 보통 멕시칸 4식구 (애들 2명 포함)오면 4개 시켜서 하나씩 끼고 앉아 먹습니다. 오마이 가뜨...
똘띠아 (밀과 옥수수중 선택)에 맘에 드는 재료를 넣고 이 요리의 핵심인 절구속 메운 궁물을 듬뿍 뿌린 후 돌돌 말아 씹어주면....멕시칸 부대찌게의 맛. 스테이크와 멕시칸 쏘세지의 치아 저격용 쫄깃함을 아보카도와 치즈의 부드러움으로 감싸고 곧이어 밀려들어오는 매콤한 궁물이란 멕시코판 부대찌게라고 표현해도 될것같습니다.
3명이 먹기엔 조금 모자란 감이 밀려와서 주문한 나쵸슈프림. 직접 만든 칩위에 양상추, 토마토, 간고기, 치즈와 싸우어 크림을 얹어 한접시 나왔는데 가격이 $10.25. 간고기 대신 스테이크로 대체시 $1.75만 추가하면 됩니다.
이놈을 정신없이 먹다가 칩이 입속에서 입천장을 사정없이 들이박는 바람에 입천장에서.....허걱. 피난다... 하튼 여럿이서 나누어 먹게되면 꼭 한점이라도 더 먹으려 과속하다 이런 사단이 나는 것을 염두에 두시고 relax 하십쇼. 어쩜 아까 말씀드렸던 4명 가족이 절구통 4개 주문하는것이 이런 사단을 방지하려는 멕시칸들 생활의 지혜인듯.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