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사진을 기억하신다면 당신은 어였한 중년이십니다. 영화 보기전 항상 나오던 추억의 대한 늬~우스입니다. 항상 시작은 "오늘 OOO 대통령은....방문하시어 국민들을 격려하셨읍니다". 이 대한 늬우스에나 나올법한 따끈따끈한 늬우스가 있어서 찾아간곳..
네 맞습니다. 둘루스에 위치한 The 901입니다. 저기 입구쪽 포스터를 줌을 땡겨서 자세히 보시면 "월요일부터 목요일 5시부터 9시까지 음식이 50% Off".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 또한 증말 Happy한 늬우스가 아니겠읍니까?
내부는 민폐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젊은이들 취향. 그래도 어차피 룸에서 빨랑 먹고 나오면 물을 흐려놨다라는 말은 안들을 것 같아서 밥만 먹을 요량으로 용기있게 입장.
내심 묵은지 김치찜이나 곱창전골로 얼큰한게 속을 풀어주고 싶었는데 하필 전화와서 나갔다 왔더니 같이 간 친구녀석이 주문한 골벵이 소면. 양은 풀싸이즈가 아니였지만 땟갈도 좋고 간도 적당해서 침샘을 자극하기 딱!
전화가 길어지는 바람에 앞접시에 퍼놓은 제몫만 사진 촬영할수 있었읍니다.
이어지는 순서. 아직도 쎅시함을 자랑하는 몸매의 옛날통닭입니다. 튀김옷 없이 바삭하게 튀겨내서 느끼함이 일도 없이 단백한데 후추가루와 소금을 찍어 씹어주니 고소함이 배가 됩니다
몇호인지는 알수 없지만 영계임에는 틀림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삐쩍 마른 살없는 닭도 아닌것이, 다리살이 토실토실 합니다. 닭껍데기가 이렇게 맛이 있다고 느껴본 건 처음입니다.
닭한마리 사고 튀김기름값에, 식초에 절인 무우, 게다가 양배추 썰어 놓으려면 드는 재료비에 시간 따져보면 이 훌륭한 한접시에 $10미만 ($9.99)이라면 이건 자주 먹어주는것이 남는거란 생각밖에...
증거 자료로 영수증을 올려봤읍니다. 위에서 말씀을 안드렸는데 껍데기가 느~무 좋아서 닭한마리 추가 했읍니다. ㅎㅎ
통닭 2마리, 골뱅이 소면 한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