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튜브엔 광X시장 바가지로 얘기가 끊이질 않습니다. 허나 대중은 그런 빌런 상인도 있지만 가끔 아주 가끔은 시장에 숨은 맛집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도 그런 작은 희망에 시장에 댕겨왔읍니다.

둘루스 SAMS CLUB 주변에 위치한, 주말마다 중남미 사람들로 북적인다는 산타페 몰입니다.주중 저녁때라 한산하기 짝이 없었고 찬바람마저 불어 제끼고 을씨년하게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빨라졌습니다.

바로 이거쥐....푸드 코트가 눈에 들어왔읍니다. 여기서 오늘 하드코어로 먹어보는겨. 식당은 3개. 한국몰처럼 한식, 중식, 일식등으로 제각기 다른 음식이 있는 것이 아닌 거의 비슷 비슷한 식당터라 어디를 가야하나 고민을 실컷 때리던 중 그나마 손님이 모이는 식당 발견.

꼬미다 멕시카나라는곳이 눈에 꽂혔습니다. 메뉴 칼라는 거의 30년전 동네 차이니스 식당 메뉴처럼 알록달록. 하나만 걸려라 하는 맘으로 3개를 주문 해봤읍니다.

Mulita가 뭔가해서리 주문해 봤는데 기냥 타코를 촤악 펼쳐놓은 느낌이고 딱 두입싸이즈..

절대 실패할수 없다는 부리토. 하나 다 먹어도 포만감이 없을 정도의 싸이즈. 이런... 실패다...

누구나 한번쯤은 먹어보았을 유명한 멕시코음식, Fajita.
고기와 새우가 해풍에 말렸는지 무척 dry하네...... 드링크 3개를 포함 오십불이상이였는데 이쯤되면 본전이 생각납니다.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는 허탈감에 갈증마저 밀려들어 오는순간..그래도 오늘 하나 건진것이 있었으니...

어렸을적 마셨던 탐스같은 사과맛 Sidral Mundet. 오늘 먹고 마셨던 것 중 최고였읍니다. 특별한 것도 없고 비싸기만 했던 멕시칸 시장투어. 충척도식으루다 이곳을 Sidral Mundet 맛집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읍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어느 식당은 콜라가 제일 맛있다"고.....
이래서 외국식당은 현지인의 추천을 받고 가야하는것 같습니다. 그날 집에 가서 라면 한그릇 뚝딱 !!!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