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가고 싶어도 비쌀 것 같다는 생각에 주저하는 곳이 있읍니다.

이곳도 그런 곳 중에 하나인 둘루스에 위치한 유끼입니다.
이름은 일식당인데 중식으로 더 알려져 있고 한식마저 갖추고 내부는 레스또랑 만큼 야간 어두우면서 분위기마져 있는 그곳입니다.
오늘은 어르신 한분을 모실 일이 있어서 이곳에 왔읍니다.

새로 메뉴에 추가된 갈빗살 선지 해장국입니다. 외국인 눈에는 부라우니 스프로 보일법한 한국 전통 국밥이죠.
선지가 예상보다 많았고 시래기와 콩나물 거기에 갈빗살이 더해지니 어젯밤 술을 걸렀던 제 자신이 후회됩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어제 달리고 여기서 지델루 속을 풀 수 있었는데....양도 다른 곳 2배는 되어보입니다.

궁물이 너무 맵지도 않았고 다시다로 낸 진한 맛의 궁물이 아닌 고기와 뼈에서 우러나온 이 부드러운 궁물은 밥을 말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마성마저 갖추고 있읍니다.
아쉬운점은 깍두기가 없었다는...

시도해본 또 다른 새로운 메뉴인 꼬들이 갈비살 튀김입니다. 생전 먹어도 들어도 보지도 못한 이 생소한 메뉴는 어떨지....
일단 공깃밥을 추가하였고 찹살 탕수육같이 생긴 꽤 많은 양의 고기튀김이 눈에 유혹의 손길을 보내는데 어짜피 유혹 않해도 먹어치울 마음의 준비는 되어있읍니다

고기튀김 옆에 따라나온 쏘스에 풍덩 담구었다 먹어봤는데...아니...이거슨...익숙한 맛!. 곰곰히 생각할 필요없이 유린기 쏘스입니다. 닭대신 갈빗살을 찹쌀가루 옷을 입혀 튀겨냈으니 튀김의 뽀송함은 말할 필요없고 여기에 유린기의 새콤 매콤한 간장 베이스 쏘스를 같이 흡입하니 이건 뭐 말이 필요 없읍니다. 살짝 매콤한 맛도 나는 것 같고...
찹쌀 탕수육도 환장하지만 탕수육은 단맛땜시 많이 먹기엔 좀 거시기하지만 이것은 무한대 흡입이 가능할듯 합니다

어르신이 주문하신 갈비탕인데 요즘 여기 핫메뉴라고 합니다. 어르신 식사라 궁물을 먹어볼 수 없지만 딱 보기에도 저 고깃결을 느껴보고 싶어질 뿐입니다. 저에 비하면 치아의 상태가 떨어지실텐데 어르신께선 주저없이 갈비마저 사정없이 소화기로 밀어넣으셨고 한마디 뺏으셨읍니다. 거...궁물이 참 좋다. 쩝~
(어른이 맛있다면 맛있는거지)
어르신을 모시고 이곳 유끼에서 새로운 메뉴로 한끼 잘 먹었읍니다. 고급진 분위기도 좋았고 맛도 아주 만족스러웠지만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가격이였읍니다. 갈비탕과 갈빗살 선지 해장국이 $14.99 꼬들이 갈빗상 튀김이 $15.99. 이가격이면 매주 올 법도 합니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