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고도 남을까? 하는 궁금증을 남기는 식당 사장님들의 너그러움에 나름 기쁜 경악을 금할길없는 요즘.
새로운 강적이 나타났읍니다.

평상시 그렇게 나를 챙기는 녀석들이 아닌데 갑자기 울려되는 전화. 건너편에서 들려오는 다급한 목소리는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저녁 무렵이였읍니다.
"빨리 와 줘야겠다" 무슨 일일까 물었지만 잔말 말고 빨리 달려 오라는 SOS 메세지.... 불났나? 싸움 났나? 그래서 달려 간 곳.
둘루스 Peachtree Rd에 위치한 강씨네 밥상.

숨까지 헐떡 거려가며 들어간 그곳에선 칭구녀석 둘이서 저녁을 가장한 술판이 막 벌어지려던 참이였읍니다. 이건 뭐냐? 돌판에 원시인들이 잡고 뜯을것만 같은 비주얼의 왕 갈빗대들이 있고 그위를 풍성히 덮고 있는것은 아귀찜에나 볼수있던 콩나물...뭐.다.냐?

더 늦기전에 앞접시로 갈빗대하나 끌어다 안전자산으로 찜을 해놓은 후 물었읍니다. 무슨 일이냐? 사정은 이랬읍니다. 비겁한 이 두녀석이 저녁먹으로 강스 테이블에 갔는데 1+1행사가 있어서 주문을 했더니 너무 많아서 불렀다고...이런 이 나이에 잔반 처리반이라니...젠장.

이걸 주문하니 해물 파전이 공짜라는 아주 좋은 시스템을 운영중인 주최측의 배려로 해물이 듬뿜 들어간 바삭한 식감의 해물 파전마저 덤으로 먹게 되었읍니다. 메뉴를 확인 하였더니 덤으로 주시는 메뉴는 해물파전만이 아니라 오징어볶음, 제육볶음, 소불고기등 그것 만으로도 한끼 멋나게 때릴수있는 메뉴로 구성되어 있어있었읍니다

나오는 길에 문앞에 저의 길을 막고 있던 베너. 가정식 백반이 런치 스페셜로 $7.99. 반찬이 8가지에 밥과 국 그리고 제육같이 생긴것 까지...아니 어느 가정에서 이렇게 잘 먹을까?
우리 엄마는 이렇게 채려준 기억이 없는데...
식당들마다 어려운 경기에 잘들 먹으라고 아주 착한 가격에 세일을 때려주시는 이 전염병 같이 번진 상황에 잠시나마 행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