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딩입맛이지만 단음식 특히 디저트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저를 시험에 들게 만든것이 있는데...그놈의 이름은 마리또조 (어느나라 말인지 알 수는 없으나 혹시 "많이 또 쭤"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임)
바로 위 사진에 나온 놈입니다. 요즘 대세인 삼봉냉면옆 Confection에 가면 이놈들이 있읍니다
원래 이렇게 플러피한 놈들은 낲작해짐으로 절대로 자르면 안되지만 단면을 보여드리기위해 잘라봤읍니다. 여기 크림의 양이 장난이 아닌데요 진짜 이놈의 치명적인 유혹은 크림의 어마무시한 부드러움에 있읍니다. 자칫 잘 못만들면 느끼하고 토할 것 같은데 이 크림은 제가 먹어본 생크림 중 단연코 최고입니다. 밥비벼 먹어도 느끼할 것 같지 않은 이 부담스런 부드러움은 어디서도 못느껴봤던 수준입니다. 빵은 약간 쫄깃하며 베어물면 크림의 양이 많아 밖으로 줄줄 흘러나올 수 있으니 먼저 크림을 혀로 살짝 핥아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만 햝아드실때 표정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너무 황홀한 표정 지으면 공연음란죄 뒤집어 쓰실 수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