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물가가 겁나 올라서 맥도날드가서 쎄트메뉴 시키려면 팔하나 다리하나 떼줘야할거예요 (10불이상). 문제는 그렇게 돈쓰고 나오는데 웬지 뭔가 좀 부족한 느낌이 드는것은 단지 제 위장이 커서일까요?
그래서 오늘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일하러 사무실에 갈때 저의 최애 멕시칸 식당인 둘루스의 El Dorado에 가서 Steak Torta (똘따)를 주문했지요. 이걸 먹으면서 열심히 일해야지하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면서 말이죠
빵은 subway의 6인치보다 넓고도 깁니다. 후라이펜에 버터를 발라서 빵을 익혀주고 그빵 가득 잘게 쓴 스테이크, 아보카도, 도마도 (알써요 토메이도), lettuce, 양파, 그리고 마요네즈와 싸우어 크림섞은것으로 속을 채웠지요.
빅맥의 씹어도 뭔지 알수없는 종이짝같이 얇은 고기페티보단 눈으로 한눈에 스테이크라는것을 알수있고 빅맥의 마요네즈보단 싸우어크림이 더해져 덜 느끼합니다. 투고를 했더니 저위에 할라피뇨절임 한개와 초록색 핫소스를 주시는데 저 할라피뇨를 으작한입 베어무는 순간 후렌치프라이가 전혀 일도 부럽지 않았고 초록색 소스를 뿌려먹으니 촉촉함과 동시에 매콤 시원한 맛까지 더해줍니다. 가격은 $7.25 (닭이나 매운 돼지고기 드간것은 50전 싸기까지 합니다).
입가심으로 초록색 소스 남은것을 원샷때리고 다먹고 났더니 스테이크 부스러기들이 남았네요. 요것들은 싸다가 우리집 강아지 먹어야겠어요.
$10 이상주고 맥도날드가서 변변치않게 먹느니 전 이걸 추천드리고 싶네요. 배부르게 먹고나니 문제입니다. 배가 불러서 일을 못하겠네요. 에라이 조금만 하고 집에 가서 누워야겠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