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지막 오리구이투어를 했네요. 오리구이를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맨날 오리만 먹을 수도 없고 너무 자주 오리구이를 먹다보면 콜라겐으로 그치않아도 크고 개기름이 줄줄흐르는 얼굴을 한겹 더 코딩하게 될까봐 3탄으로 마무리짓고 그중 제일 뛰어난 한곳을 엄선할까 합니다.
오늘은 둘루스 Iron Age 와 헨젤과 그레텔이 위치한몰에 고속도로 반대방향으로 쭈욱 가면 나오는 Ming's B.B.Q라는 식당입니다. 그간 다녀왔던 2곳은 푸드코트에 위치해있고 이곳은 따로 나와있는곳이라 비쌀까봐 겁나게 겁먹고 입장
실내에 있는 메뉴판에는 Cantonese라고 써있는데 그동안 2곳에서 먹었던 Hong Kong style과는 무엇이다를지...여기도 오리 전문점답게 오리, 닭, 돼지가 모두들 뻘뻘 땀흘리면서 철봉을하고있네요.
Roast Duck Rice Plate ($11.95)를 시켰는데 오리가 밥위에 푸짐하게 나오네요
아니 이것이 현실이란 말인가? 오리들이 잡혀오기전에 피부관리를 잘했나봅니다. 눈이 부실정도로 껍데기가 번들번들 거리고 고기의 양도 장난이 아닙니다. 꿈 잘꾸고 차이니스 부페에 간 날만 건질수있다는 오리다리까지 씹을수있는 호사를 누렸답니다. 1탄과 2탄때 갔었던곳들 보다 양과질 그리고 맛에서도 우월함을 느꼈읍니다.
오늘은 완탕슾 대신에 pot sticker를 시키는 일탈을 맛보았읍니다. Pot Sticker는 꼭 배에 구멍을 낸후에 파와 생강의 향을 머금은 저 간장소스를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부어서 먹어줘야 제맛이죠. 만두피가 한국만두보다 두껍지만 pan fry를 해서 쫄깃함이 예술입니다. 정말 만족스런 한끼였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