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9.99나 그미만 가격의 lunch special이 많아져서 주중에 일할 때 큰 위로가 되고 있읍니다. 갈비탕, 육계장, 돈까스 심지어 제육볶음까지 싼 값에 점심먹을 수 있어 신나기까지 합니다.
지난 주엔 Suwanee에 위치한 All That Korean BBQ에서 lunch special로 소고기 칼국수, 내장탕 그리고 돼지갈비를 한다기에 잽싸게 댕겨왔읍니다. 제육까진 이해가 가는데 돼지갈비가 그가격에 가능한지 궁금했고 그 궁금증을 풀려니 어쩌겠읍니까? 누군가 가야죠. 그게 접니다. 여러분의 수색조.
전 국수를 밥보다 사랑합니다. 저의 치아가 국수를 관통할 때의 식감이 너무 좋습니다. 그래서 주문한 소고기 칼국수. 토핑으로 소고기가 있었는데 한참을 파먹다 보니 면속에서 발견된 갈비 한대. 면은 생면이 아닌 건면을 쓰시는것 같았고 그로인해 제가 바라고 바라던 걸직한 국물이 아닌 갈비탕에 면을 말아넣은 느낌. 걸직한 국물에 계란도 하나 탁 깨서 집어넣어 주시면 더욱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요것이 궁금해하던 돼지갈비. 고기의 텍스춰로 봤을때 또 식감으로 느꼈을때 돼지갈비가 틀림없었읍니다. 또한 먹는 와중에 고기속에서 발굴된 뼉따귀로 다시 한번 갈비임을 확인하였읍니다. 맛은 괜찮았는데 양이 작았던 것이 아쉬웠읍니다 (수북히 나오지만 다른 식당의 제육볶음보다 pan자체가 작았읍니다. 아 맞다 일식집에서 콘치즈 주는 싸이즈예요). 하긴 이 가격에 더 바라면 양심없다 하겠지요. 칼국수에 돼지갈비를 밥에 언져서 한그릇 때렸더니 배가 터질것 같았읍니다. 수색조 오래 자주 하다간 의가사제대나 전사할 것 같습니다
같이 동행하신분께서 주문하신 내장탕입니다. 얻어먹진 못했지만 내용물 (곱창 그외 내장들)의 양과 국물이 만족스럽다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