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누구냐고요? 족과 동침하고 왔읍니다 그리고 한치의 부끄러움도 없읍니다. 전 소고기보단 돼지고기가 텁텁하지않아 더 좋습니다. 그 중 족발은 제가 아틀란타에 정착한 후 최애음식이되어 꼭 한달에 한번 정도는 저에게 유혹의 손길을 보내곤 합니다. 오늘은 족과의동침 둘루스점으로 고고.
저 야들야들함을 꼭 먹어봐야 아나요? 아니죠. 보기만해도 저 한점을 얼굴에 붙이면 처억하고 붙을 것처럼 야들야들해 보입니다. 마트에서 파는 진공팩에 담긴 족발과는 확실히 다르쥬? 게다가 그 옆에는 입맛부스터인 매운족발. 비주얼이 아주 치명적입니다
반찬 3종쎄트입니다. 절이지않은 배추잎으로 만든 겉절이, 목욕재개하고 나온 묵은지와 부추절임. 개인적으로는 겉절이도 좋지만 묵은지를 너무 사랑합니다
족발 한장위로 묵은지와 부추절임 그위에 매운 족발을 사층석탑 쌓듯이 정성스럽게 쌓아올린 족발4합입니다. 이걸 먹을때면 세상 부러울것이 없죠
역시 마무리는 김치찌게와 주먹밥이죠. 어라 누가 주먹밥을 한눈 파는사이 다 해치운겨? 왜 사회에 폭력이 존재하는지 왜 사람이 작은 일에도 죽음을 당할 수 있는지 알게되는 순간입니다. 김치찌게는 칼칼해서 혓바닥에 남아있는 족발기름을 싹다 씻어줍니다. 역시 김치찌게는 신김치로해야 맛이난다하는 진실을 제대로 일깨워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