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사람으로 살아왔지만 가끔은 피자가 땡겨서 못먹으면 죽을것 같을 때가있죠. 어제가 바로 그날이였읍니다. 그래서 수소문한 결과 2007년부터 Best of Gwinett에 선정된Lawrenceville에 위치한 Fini's Pizzeria로 향했읍니다
그냥 동네 피자집모냥 아담한 외관이죠
안에는 이쁘장하게 생겼고요 이른 시간부터 홀은 꽉차서 겨우 운좋게 앉았읍니다. 고민끝에 마리나라소스 homemade 파스타 하나랑 18인치 피자 하나 주문했죠. 물론 이런 날은 콜라를 거나하게 마셔 줘야해서 고놈도 ㅎㅎ.
파스타 시켰다고 마늘빵이 4개 나왔어요. 3명이 갔는데 4개를 주면 우짜라고? 하여튼 이 쫄깃한 빵을 쏘스에 묻혀 허기진 배를 채웠읍니다.
오..18인치 Supremo Pizza입니다. 적당한 양의 치즈위에 sausage, olive, onion, mushroom, green pepper가 올라가 있었고 피자의 두께는 deep dish도 아닌 thin도 아닌 제일로 적당한 싸이즈. 기냥 도우가 씹힐 때 겉은 바삭바삭 하고 위에는 치즈와 토핑등으로 기냥 쭉쭉 늘어지고 너무 식감이 행복했읍니다. 거기다가 오랜만에 뉴욕스타일로 마늘가루 팍팍 뿌려먹으니 오래전에 뉴욕에서 먹었던 그 맛이 바로 이맛이였읍니다.
3명이 18인치를 피자에 환장한 놈들처럼 겨우 먹었는데 남은 도우의 단면을 보자면 이게 기냥 황금비율이지라~~. 가격은 regular 18인치 피자가 $18.95 거기다가 Supremo topping이 $6추가입니다
파스타는 국수가 마치 우리나라의 칼국수의 그것과 같았고요. 솔직히 파스타보단 따라나온 마늘빵이 훨 낫습니다. 참고로 마늘빵은 리필이 가능합니다 (2개 싸왔음)
요즘 franchise 피자도 쿠폰없으면 비싸고 맛도 별로인데 여기 피자 제값을 합니다. 왜 십몇년을 상받았는지 알겠네요. 아직 이가 성하신분들 한번 잡솨보세요. 이빨로 전해지는 식감이 예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