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가보고 싶던 곳. Quality 나쵸를 즐길수 있는곳. 바로 Old Duluth Downtown에 위치한 Nacho Daddy입니다.
빌딩 한채를 통짜로 쓰고 있는 맛집인데 이 근처에 유명한 식당들이 모여 있어 먹을 곳이 참 많습니다. 뭐가 다를까? 하며 식당안으로 들어서는 찰라 리셉션하는 친구가 "니들 옥상 가서먹을래? 거기가면 난로도 있어"하길래 "함 가보쟈" 하면서 실내에 위치한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이동했읍니다.
2층은 쩌기 위에있는 건물 사진에 보이는것처럼 반은 오픈되어 있고 오픈된 쪽으로는 2채의 소파도 보였는데 세월의 풍파를 다 맞은양 소파들의 위생상태 (얼룩)가 쫌 그래서 기냥 바앞에 있는 테이블에서 나쵸 한접시 주문해 보았읍니다. 날씨가 아직은 쌀쌀해서 가스등 같은 난로에 석탄(?)같은 걸로 불도 펴주네요.
보기에 그럴듯하게 요기서 만든 칩위에 간고기, lettuce, 3가지 치즈(cheddar, pepper jack & yellow queso), 콩, 튀긴 할라피뇨, 살사, 사우어 크림을 얹고 그위에 guacamole까지 덤으로 그야말로 멕시칸 음식에서 우리가 상상할수있는 모든것을 다 쏟아 부은듯한 음식입니다. 맛이야 뭐 이런 조합이면 맛이 없을수가 없고 항상 읍써서 못먹는 맛입니다. Supreme Tostada Nacho (가격은 $22.95)
다만 안타까운 점은 대낮이라 여기 2층에 위치한 바에서 살베사라도 한잔 때려줘야하는데 아직 오전이라 (정오 전) 그냥 나쵸만 먹고왔읍니다 (사실 옆테이블에 여성 세분은 벌써 만취 상태로 보였음). 맛대비 가격은 좀 쎄지만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저녁때 오면 2층에서 올드 들루스 식당들의 야경도 보면서 이렇게 나쵸하나 시켜놓고 맥주한잔 때려주면 여자친구가 뿅갈각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