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곳을 점심때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저는 고민끝에 자장면을 주문했었읍니다. 물론 자장면도 맛있게 해치웠지만 다른 테이블에서 주문한 무언가를 보고서 경악을 금치 못했기에 이번엔 그것을 꼭 먹어보려고 재방문 했읍니다. 그것이 나오는곳은 Peachtree Industrial Blvd에 위치한 중국집(상호명이 중국집)입니다
그것의 정체는 바로 차돌짬뽕 되시겠읍니다. 짬뽕위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보기만해도 우람한 차돌더미. 지난번에 못 먹어본 것이 한이되어 잠못이룬지 거의 몇주만에 이녀석을 결국은 저의 밥상위에 앉혀버린것입니다. 어디서부텀 먹어줘야할까.... 이리저리 살펴본 뒤 차돌 한 젓가락을 국물에 3초간 담궈서 한입을 먹는데....이건 뭐 고깃집에서 차돌 겁나게 궈먹다가 짬뽕주문해서 같이 먹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물론 짬뽕자체는 해물짬뽕이여서 왕새우를 비롯해 홍합과 오징어도 발굴되었읍니다
면요리의 핵심은 바로 면발이쥬(?). 국물뿐 아니라 면빨까지도 만족스러웠고요. 양이 장난이 아니여서 공기밥 추가는 고민할 필요 없었읍니다.
면만 시키면 가오가 없을 것 같아 나누어 먹을 탕수육도 주문해보았읍니다. 찹쌀 탕수육이라 뽀송뽀송해서 씹다가 입천장 긁힐 걱정없어서 좋았고요. 탕수육 소스도 교과서에 나온 것 처럼 기본에 충실한 맛이였읍니다.
요리의 비쥬얼부터 남다른 중국집의 차돌짬뽕. 음식이 아주 맛있어도 양이 부족하면 만족스럽지 못한데 이곳은 양, 국물의 맛, 면발, 데코레이션이 모두 기대 이상이였읍니다. 사실 이런 이유에서 미쉘링에서 별 몇개 받은 식당은 먹다가 마는 것 같아 피하고 있읍니다. 그런거 먹을 여유도 없고요 ㅠㅠ.
부부나 연인이 가신다면 요리하나에 차돌짬뽕 주문하신 후 나눠드시면 딱 좋을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