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에서 삼봉냉면 가면 종종 대기를 타야하는 경우가 가끔 있었읍니다. 혹이나 일행중에 성질급한 사람있을 땐 발길을 돌려야만 했죠. 이 와중에 스와니 옛 돈가네 자리에 2호점이 오픈했으니...가봐야 쥬?
바로 옆엔 제과점(풍문엔 일본빵집이라 알려짐), 그리고 반대편으론 돈까스 전문점이 오픈 예정이라는데 근처가 직장인 저에겐 점심 초이스가 늘어가는 행복한 일입니다
내부는 둘루스 삼봉냉면보다 넓직해서 기다릴 필요없고 table을 끌어댕겨 붙이지 않아도 여럿이 동시에 배고픔을 달랠 수 있는 4인이상 테이블들도 보입니다. 저 17세기 범선에서 볼수있는 돛줄 인테리어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ㅋㅋ
원래는 냉면을 먹을 요량으로 왔지만 비가 계속으는 관계루다 국밥을 한번 때려볼까하는 생각에 주문한 소고기 국밥.
쇠고기, 팽이버섯, 파, 고사리, 콩나물, 무우, 배추등이 보입니다.
평소에는 밥과 국을 말지않고 따로따로 먹지만 오늘은 왠지 밥을 말아줘야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에 밥한공기를 말아 제끼고 한술 떠서 흡입해보았는데..생각보다 얼큰하지않아 냅킨으로 죽어라 얼굴과 뒷목에 흐르는 육수를 닦아야하는 상황은 피할 수 있었읍니다. 국물은 진하다기 보다는 맑고 단백하고 시원한 느낌.
그렇게 퍼먹다보니 밥한톨 안남은 완뚝의 현장사진 입니다. 너무 얼큰하지 않아서 먹기좋았고 시원해서 해장하는데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둘루스점과 마찬가지로 팁없고 가격은 $12.27(물론 텍스는 내셔야합니다).
매장내 벽의 벽화입니다. 이렇게 artistic한 벽화로 장식하신 사장님의 센스 좋~~네요~~~ ^^
근데, 여기 낙서하면 안돼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