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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의 강자가 나타났다, 스와니 부뚜막

  • 그랜드 오프닝
  • 아틀란타 맛객
  • 08/21/2024

지난주에 소프트 오프닝을 하신다고 여기서 글을 읽고 궁금했읍니다. 그런데 몇몇 식당에서 다른 부위를 갈비라고 서브하시는 것도 경험해보았고 같은 주인이 이것도 저것도 안돼서 식당 이름만 바꿔서 오픈하신 경우도 있어서 망설였읍니다. 이런 저의 마음을 그곳으로 이끈것은 "정성을 다하겠읍니다"라는 간단한 글 이셨읍니다. 그래서 달려간 곳. 바로 스와니에 옛 진주가든 자리에 새로 문을 연 부뚜막입니다

아직은 진주가든 간판이 그대로이지만 입구쪽에 앙증맞은 베너를 설치해서 제대로 찾아온 것이 틀림없음을 알려줍니다. 입장과 동시에 젊은 여사장님의 환대를 받으니 정말 "정성을 다하겠읍니다"의 진심이 느껴집니다. 갈비 전문점이니 오늘 이빨이 호강하겠구나. 여사장님 말씀으로는 남자 사장님께서 30년간 한국 유명 갈비집에서 내공을 쌓으셨다하시니 오늘 기대가 됩니다.

반찬으로 양념게장, 요쿠르트 같은 드레싱의 셀러드, 잡채 그리고 처음보는 2가지의 반찬이 나왔네요. 잡채에는 당면외에 야채들도 보이고 엘러지땜시 먹지도 못하는 양념게장은 왜 이리 빨아보고 싶은거임? 두가지 셀러드(?) 바로 만든 것 같이 신선해 보였고 맛도 기냥 팔아도 사먹을 만큼 맛이 좋았읍니다. 이젠 이빨을 호강 시켜줄 차례인가요?

요놈이 바로 수원왕갈비 되시겠읍니다. 그냥 확 물어주고 싶을 만큼 땟갈하며 마블링도 좋고 칼집이 촘촘히...내공이 느껴집니다

요놈은 돼지갈비입니다. 매운양념의 돼지갈비도 있는데 사장님 추천으로 안 매운걸로 주문했읍니다. 매운것은 맛은 좋은데 오늘은 저녁을 사시겠다는 형님을 후회하게 만들려고 작정하고 온것잉께 심심헌 이걸루다 냅다 뛰어볼 참입니다.

숯에서 나오는 열기로 왕갈비가 익어가는 동안 입에서는 군침이 자꾸나오는데 이러다가 침으로 배가 불러질것같아 걱정됩니다...모두 연장을 챙긴 후 핏기가 가시기를 기다립니다

하얀 쌀밥에 고기 한점을 얻어 그위에 사장님의 특제 청양고추 쏘스를 얻어 사진을 찍을때도 계속 입안에선 침이 강을 이루어 목아지로 넘어가네요. 맛은요? 양념도 맛있고 육질이 야들야들하고...기냥 쥑이네요. 고기는 역시 철사를 엮어서 맹긴 석쇠에 구워야 불향이 지델로 입혀주는 것 같습니다.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르는게 아니고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기만을 기다릴만한 맛입니다. 그렇다고 같이간 형님이 죽기를 기다리면 안돼죠 이분은 오늘 계산을 하셔야 하니깐요.

이젠 돼지갈비 드루와 드루와. 가격은 수원왕갈비 (소) 보다 $12 저렴한데 이것또한 요물 입니다

이것 또한 밥한술 위에 올려먹는데 아무래도 공기밥 추가는 피할 길이 없읍니다. 밥을 기다리는 와중에 이름모를 반찬에 손을 댔는데..아니 이것은...

갓입니다. 양반네들이 쓰고 댕기던 그 갓 말구 갓김치할때 그 갓입니다. 갓을 짱아찌풍으로 만들어 요놈을 고기에 올려 먹으면 그맛이..오마이 갓. 갓의 씁쓸함을 어찌 이리도 잘 잡았단말인가. 고기랑 너무 잘 어울려요.

추가로 돼지갈비 1인분을 더 먹으며 빈 밥공기를 마치 전리품인양 옆에 쌓아두고 입가심으로 김치찌게를 주문했는데 내밥이 다 어디간거지? 젠장 밥하나 더 추가해야겠네요. 돼지 고기가 말도 못하게 많이 들어있네요. 돼지향이 전혀 없는 김치찌게도 맛 있었읍니다

전반적으로 고기의 질도 좋았고 양념또한 만족스러웠는데 다른 식당에선 접해보지 못했던 청양고추 쏘스와 갓장아찌가 특히 좋았읍니다. 특히 수원 왕갈비 양념이 어딘가 모르게 다르면서 맛있었습니다. 부뚜막의 소금도 넣어봐야 짜듯이 부뚜막의 갈비는 씹어보셔야 알것입니다.

고기 먹으러와서 단백질뿐 아니라 탄수화물도 엄청 섭취한 오늘. 배는 부르고 기분도 좋은데 왜 부모님께서 열심히 공부하라고 귀가 달토록 말씀하셨는지 알겠네요. 이담에 커서 훌륭한 사람되면 고기를 이토록 푸지게 사먹을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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